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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ㆍ수공ㆍ철도공단 등 충청권 국감 줄잇는다~

충남도 23ㆍ27일 국감… 화력발전소 폐쇄 등 쟁점

국토위 국감선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촉구 쏟아져

문재인 정부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주부터 충청권 정부기관과 공기업에 대한 국정감사가 잇따라 열려 주목된다.

먼저, 충청권 국감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충남도가 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행정안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2곳에서 오는 10월23일과 10월27일 국감이 열릴 예정이다. 충북도와 대전시는 올해 국감이 열리지 않는다.

행안위 감사 2반이 진행하는 27일 국감에선 화력발전소 폐쇄 문제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행안위 2반은 이날 충남지방경찰청에 대한 감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달 오는 2022년까지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이상 감축하기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9기 가운데 4기는 친환경연료로 전환하고 30년 이상 노후석탄 발전소 7기는 현 정부 임기 안에 모두 폐지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충청지역 의원이 다수 포진된 농수산식품해양위 역시 23일 충남도에 대한 감사를 진행, 각종 농업현안에 대해 점검한다. 이에 앞서 농수산식품해양위는 지난 16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산림청과 산림조합 중앙회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충청권에 위치한 정부기관 및 공기업 국정감사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19일 K-water(수자원공사) 국정감사를 진행한 뒤, 대청댐 현장시찰에 나설 예정이다. 20일에는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4대강 사업 논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방위원회는 18일 미사일사령부가 있는 충북 음성에서 현장점검에 나선후, 19∼20일 육군본부 등이 있는 계룡대 국정감사에 나선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AD)와 한국형 킬체인 등 군 역량검증과 전술핵 배치 문제 등이 국감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충남지역 교육계에 대한 국감도 예정돼 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감사 1반은 23일 충남대에서 충남ㆍ충북대를 비롯한 지역 국립대와 부설 대학병원 감사를 진행한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대전·세종·충남교육청 감사도 함께 진행한다.

충남지역 법조계 국감도 열린다. 법제사법위원회는 26일 대전고법에서 대전지ㆍ고법, 청주지법, 특허법원 등 충청역 법원과 검찰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진행하는 대전지방국세청에 대한 감사는 26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진행된다. 기재위는 이 자리에서 한국은행 충북ㆍ대전충남본부로부터 지역경제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충청권 국감 첫 테이프는 국토교통위원회가 끊었다. 국토위는 지난 12일 세종청사 국토부 회의실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새만금개발청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충청권 숙원인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촉구하는 주문이 국감장을 달궜다.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는 물론 국가행정효율 극대화를 위한 국회분원 및 대통령집무실 설치와 함께 세종시 기능강화에 대한 주문이 쏟아졌다.

한상준기자 news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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