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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북도 건설공사 외지업체 수주 급증
건설경제 | 2017-07-25 17:05:48
건협 전북도회 집계, 지역업체는 '제자리'
올 상반기 전북도내 건설공사에 대한 외지업체의 수주율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오른 반면 지역업체의 수주율은 제자리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정대영)가 조사한 상반기 전북도내 공공부문 건설공사 발주 수주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도내 건설공사 발주 및 수주누계건수는 총 664건으로 전년대비 5.4%(38건)감소했다. 반면 발주누계액은 7233억원에서 1조5649억원, 수주누계액은 6147억원에서 1조3851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16.4%, 125.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외지업체의 수주누계액은 8304억원으로 전년도 상반기 대비 7510억원(945.8%)증가한 반면, 도내업체 수주누계액은 전년도 5353억원에서 194억원(3.6%)이 증가한 5547억원 이었다.
건협 전북도회는 지역업체와 외지업체의 수주액 증가율의 큰 차이를 보이는 것에 대해 새만금 관련 대형사업의 도내업체 참여율이 저조한 것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상반기 수주현황을 보면 외지업체 수주금액이 전체의 60%를 차지한다”면서 “지역업체 수주율 상승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13일 새만금 개발청에서 발표한 ‘새만금 사업 지역기업 우대 기준’에 따라 향후 발주되는 새만금 신항만 공사를 비롯한 대형 새만금사업에 지역업체가 30%이상 참여해 지역 건설경제가 활력을 찾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부미기자 bo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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