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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건설기술 활성화 촉진…‘스마트건설기술 마당’ 운영

평가항목 배점 조정, 심사항목 간소화

정부가 건설현장에서 스마트기술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기술 자료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든다. 또 스마트건설기술을 도입하는 공사에는 심사기준의 관련 평가항목에서 가점을 주거나 심사항목도 간소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건설기술 활성화 지침’ 제정안을 21일 행정예고했다.

제정안은 ‘스마트건설기술 마당’ 운영을 위한 운영기관의 업무범위, 건설기준 및 공사비 검토를 위한 전문기관, 스마트건설기술 마당 등록 신청 등록절차, 재신청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

‘스마트건설기술 마당’이란 발주청이나 기타 건설사업참여자에게 스마트건설기술의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정보공유 시스템이다. 사업자가 스마트건설기술 마당에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면 국가건설기준센터나 공사비원가관리센터의 검토를 거쳐 등록여부를 결정한다.

스마트건설기술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현행 발주제도 및 심사기준의 평가항목 등의 조정 방안도 제시했다.

발주청은 스마트건설기술이 적용되는 일괄입찰, 대안입찰 또는 기술제안입찰 공사의 설계점수나 기술제안 점수에 대해 스마트건설기술 도입에 해당하는 항목의 배점을 조정할 수 있다.

또 발주청은 스마트건설기술의 적용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기획재정부 장관과 협의해 심사항목에 대한 배점한도를 가·감 조정하거나 심사항목을 추가 또는 제외할 수 있다.

아울러 제정안은 스마트건설기술의 활용실적 관리 및 유사 건설현장의 적용 유도를 위한 사항도 정했다.

발주청은 스마트건설기술을 적용해 준공한 경우 준공일부터 1개월 이내에 사후의견서를 작성해 스마트건설기술 마당의 운영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이 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내달 9일까지 국토부에 제출하면 된다.
[김경종 기자] kkj@kos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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