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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시스템 구축ㆍ온실가스 60% 감축… 2030년 서울 달라진다

2030년 서울은 취약계층의 기초생활을 보장하는 ‘서울형 사회보장시스템’을 갖추고, 모든 시민에게 안전하고 균형 있는 먹거리가 보장하는 도시가 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2016년 대비 70%, 온실가스는 2005년의 40% 수준으로 감축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을 22일 발표했다. 이 목표에는 17개 목표와 96개 세부목표가 담겨 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를 실현하고자 서울시가 설정한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는 경제ㆍ사회ㆍ환경 등 앞으로 서울시가 세우는 모든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된다. 물량적 성장보다 질적 발전을, 자원과 이익을 나누는 포용적 발전을 지향한다.

17게 목표에는 먹거리 안전을 비롯해 에너지 기본권 보장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 미세먼지 감축 등이 주요정책으로 명시돼 있다. 이어 세부 목표로는 △신재생에너지 이용률 20% 달성 △미세먼지 농도 지난해 70% 수준으로 낮추기 △온실가스 2005년 대비 40% 감축 △산모사망률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 △여성과 여아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 철폐 △중위소득 하위 40% 이하 서울시민 제로화 등이 있다.

이번 목표는 시와 서울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대토론회 이후 1년여간 각종 공론화 과정을 통해 수립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는 서울시가 세계 속의 지속가능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이정표”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서울시와 더불어 시민사회, 기업, 학계가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남영기자 h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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