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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억 벤처펀드로 투자개발형 해외건설 지원한다
전문건설신문 | 2017-10-30 12:27:14
해외인프라 개발사업의 타당성조사와 사업개발비 등에 쓰일 글로벌인프라벤처펀드(GIVF)가 85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한국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한국수출입은행 은성수 행정은 2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해외인프라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투자개발형 사업 위주인 해외인프라 시장에서 우리기업들이 겪는 경험부족과 비용부담 등의 어려움을 해소해주고자 마련됐다.
국토부와 정책금융기관들은 △해외인프라 개발사업 발굴 △사업타당성 공동 검토 △글로벌인프라벤처펀드(GIVF)의 조성 및 운영 △해외인프라 개발사업 관련 정보교환 △금융 지원 등을 공동으로 지원한다.
국토부는 해외 사업의 발굴과 개발을 지원하고 우리기업의 수주를 위한 G2G 협상을 주도적으로 해나갈 방침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금융자문과 금융주선·조달을 지원한다.
GIVF는 해외인프라 개발사업의 본 타당성조사 및 금융협상 단계에서 사업개발비를 대여 또는 지분투자해 우리 건설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펀드다. 국토부가 400억원, 산업은행이 250억원, 수출입은행이 200억원 출자한다. 투자대상은 2~3년 내 착공이 가능한 해외인프라 개발사업으로 사업당 100억원까지 지원된다.
한편 협약식에서 김현미 장관은 “해외건설이 우리 경제를 이끌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시장에 맞춤식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수주에 있어 금융조달 능력이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며 GIVF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류승훈 기자 ryush@kos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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