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정보포탈-토탈엠앤에이

행안부, 범정부 폭염대책본부 가동…
국토부·고용부 등 7개 부처 참여,,,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으로 건설현장 작업 중단 등 2·3차 피해까지 확산되자 행정안전부가 범정부 폭염대책본부를 구성, 가동에 들어갔다.

행안부는 기존에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폭염대책본부를 8개 부처 2개 청 등 관계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범정부 폭염대책본부로 격상시켰다고 3일 밝혔다.

대책본부 참여부처는 행안부와 복지부, 산업부, 농식품부, 국토부, 고용부, 해수부, 환경부, 기상청, 소방청 등이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건설과 산업계의 작업 중단, 농수산업계의 피해 등 폭염으로 인한 복합적인 피해가 급속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폭염대책본부 가동과 함께 폭염으로 인한 피해와 현장대책을 점검하기 위한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 김 장관은 지난 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공공발주 공사 중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 작업을 중지하도록 긴급지시함에 따라 전국 자치단체 현장 994개소(8월2일 기준)가 즉각 작업 중지한 내용을 확인했다. 또 관련 지침에 따라 공사기간 연장, 공사비 증액, 지체상금 미부과 등이 실제 현장에서 잘 이행되도록 당부했다.

이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으로 금융권 영업지점의 무더위 쉼터 개방과 기존 무더위 쉼터의 야간·주말 개방 확대 등의 조치도 적극 시행토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자치단체별로 예비비, 재난관리기금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했다.

김부겸 장관은 “유례없는 폭염으로 국민이 고통스럽고 인명피해 또한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범정부 대응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확산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태규 기자 news883@naver.com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